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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_냉동 닭가슴살을 이용해 닭강정 만들기 (feat. 칼로리)

by 초록돌 2020. 11. 6.

건강식_냉동 닭가슴살을 이용해 닭강정 만들기 (feat. 칼로리)

 

치킨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먹어줘야 하는 나이지만 건강 이상 신호로 밀가루,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여야 한다. 또한 배달음식도 자제하고 식비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비슷한 것을 만들어 치킨에 대한 욕구를 줄이려고 한다. 단백질을 일정량 섭취하려고 냉동 닭가슴살을 한 박스 구매해놓았는데 이것도 닭인 건 마찬가지니 이것을 이용해 순살 양념치킨을 만들 것이다. 닭강정은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손쉽게 할 수 있었다. 

 

먼저 일반 양념치킨은 200g당 552ka 후라이드치킨이 530 kal이다. (네이버 칼로리 기준) 후라이드 치킨에 양념만 묻히면 양념치킨이 되지 않는가. 양념이 22 kal라고 칩시다.

 

닭가슴살 200g에 220kal인데  양념 22 kal를 더하면 닭가슴살 닭강정은 242 kal-250 kal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닭강정이 450 kal인데 그보다 거의 절반의 칼로리이다.

 

100g 당 110kal 인 모습


<닭가슴살 닭강정 레시피>

 

재료 : 냉동닭가슴살 100g짜리 2개, 튀김가루(부침가루), 후추, 식용류2컵, 물 반 컵, 견과류 또는 깨

 

소스 : 설탕 두스푼, 케첩 두 스푼, 고추장 반 스푼, 간장 두 스푼, 물 두수 푼, 고춧가루 한 스푼, 물엿(올리고당)다섯 스푼, 다진 마늘 한 스푼

 

참고로 물엿이 들어가는 웬만한 음식에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칼로리를 낮춘다. 설탕> 물엿> 올리고당 순으로 달며 물엿보다 올리고당이 칼로리가 낮아 올리고당을 사용하였다. 물엿은 윤기가 좀 더 나고 달기도 더 달지만 개인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생각하여 올리고당으로 교체한다.


첫 번째. 닭 튀기기

1. 냉동 닭가슴살을 조금 개봉하여 3-4분 정도 해동한다.

2. 먹기 좋게 깍둑 썰은 후 후추를 뿌려 조물조물해준다.

3. 튀김가루 반 컵을 쟁반에 뿌린 뒤 후추 맞은 닭가슴살에 튀김가루 옷을 입혀준다.

(은근히 물기가 있어 가루가 잘 떡지므로 젓가락을 잘 닦으며 입혀주어야 한다.)

4. 다른 볼에 튀김가루 반 컵+물 반 컵을 잘 저어 반죽을 만든다. (오래 저으면 튀김이 눅눅해진다.)

5. 튀김가루 옷을 입은 닭가슴살을 반죽에 넣어 반죽 패딩을 골고루 입혀준다.

6. 약간 깊은 프라이팬에 식용유 2컵을 넣어준 뒤 약 중불로 반죽 패딩 입은 닭가슴살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7. 건져서 잠시 식혀준다. (이때 양념소스를 만듭시다.)

8. 더욱 바삭해지도록 튀긴 닭가슴살을 두 번째로 다시 한번 가볍게 튀겨준다. 

 

두 번째. 양념소스 만들기

 

9. 다른 팬에 설탕 2, 케첩 2, 고추장 1/2, 간장 2, 물 2, 고춧가루 1, 올리고당 5, 다진 마늘 1 (스푼)을 골고루 섞으며 약불에서 눌어붙지 않게 조려준다.

10. 걸쭉해졌을 무렵 불을 꺼준다.

11. 두 번 튀긴 닭가슴살을 양념소스가 완성된 팬에 넣고 섞어준다. 

12. 견과류 또는 깨를 뿌리면 완성이다.


후기 : 치킨을 향한 나의 욕구가 이 닭가슴살 닭강정으로 인해 줄어들었다. 닭가슴살이 부드럽고 역시 맛있다. 양념 맛이 최고다. 하지만 시켜먹는 치킨의 그 바삭한 그 식감이 별로 없다. 두 번이나 튀겼는데 느껴지지 않아.. 내 생각보다 닭강정을 만드는 게 간단했지만 적어보니 열두 번씩이나 조리과정이 있었다. 튀기고, 묻히고 하니 설거지도 만만치 않다. 다시 이 요리를 한다면 어짜피 양념 맛으로 먹으니 닭을 튀기지 않고 그냥 양념에 닭가슴살만 묻혀서 볶아 먹어도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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