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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후리하게

양평 구하우스 미술관_정보,《하비에르 마틴_보이지 않는》기획전 , 미술관 감상 후기, 관람료 50%페이백

by 초록돌 2020. 10. 23.

양평 구 하우스 미술관_정보, 《하비에르 마틴 Javier Martin_보이지 않는 Blindness》 기획전 후기

 

 

코로나로 인한 오랜 칩거생활로 정신이 피폐해져갈때 쯤 조용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미술관을 알아보고 서울을 벗어난 곳에서 잠시 코에 바람 좀 넣고 산책하다가 오기로 했다. 가기 전에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내가 원하던 정보가 나오지 않아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아래 순서대로 기본 정보, 리뷰, 개인적인 리뷰를 써보겠다.


1. 구하우스 미술관 기본정보

2. 관람료

3. 기획전 정보

4. 관람료 50% 페이백

5. 미술관 전체 관람후기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1. 구하우스 미술관 기본정보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서종 파출소 뒤편) 031-774-7460

(대중교통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힘들다. 일요일 오후에 차 타고 갔는데 양평쪽에서 미친 듯이 밀렸다.)

 

운영시간 : 화-일 10:30~17:00

 

토&공휴일 : 10:30~18:00 (입장 마감 30분 전까지),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 휴관

 

도슨트 : 매주 목요일 2-4시 (10인 이상은 매일 사전예약시 진행)

 

구하우수는 '집'을 컨셉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이다. 1층, 2층, 루프탑으로 이뤄져 있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많은 장르의 컨템퍼러리 작품, 디자인 작품을 볼 수 있다.

 

-1층 : 다양한 작품들, 아트샵, 도서관, 카페, 정원이 있다.

-2층 : 기획전,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영상작품, 기타 작품, 기획전 등이 있다.

-루프탑 : 전망을 볼 수 있다. 

 

*사진 촬영 가능

 

 

 

2. 관람료

 

일반: 15000   청소년: 8000   어린이: 6000

할인: 12000 (만 65세 이상, 복지카드 소지자, 양평군민,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 시 10% 할인, 단체할인은 20명 이상(사전에 전화예약)

 

3. 기획전 정보 <하비에르 마틴 Javier Martin - 보이지 않는,  Blindness>

전시기간은 2020.10.09-2021.02.21이며 기획전시실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유명인들의 눈을 네온으로 가린 상업적인 광고의 언어로 시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소비사회의 질문을 던지는 작가이다. 콜라주, 평면작업, 설치와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하게 작업하는 하비에르 마틴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샤이니, 동방신기와 작업을 하기도 했으며 기획전에서 눈을 가린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4. 관람료 50% 페이백

관람료를 50%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는 기간은 2020. 9.30~2020.12.31이다. 이 기간을 꼭 이용해서 관람 후 바로 환급받아 양평지역 내의 카페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50%를 돌려준다는 이 말이 뭔가 했는데 관람을 다 한 후 매표소를 가서 환급받는다고 말하면 간단하게 개인정보를 적은 후 카드를 주신다. 이안에 성인 기준 두 명이면 15000원이 들어있는 것이다. 근처 맛집에서 밥을 사먹거나 커피 사 먹고 초과되면 초과된 금액만큼만 개인카드/현금으로 결제하면 된다. 

 

 

 

 

5. 미술관 전체 관람 후기

인스타 또는 접해본 사진에서는 건축물이 매우 아름다웠다. 미술관 자체가 매우 크고 웅장하며 탁 트였을 줄 알았는데 겉으로 봤을 때 미술관이 생각보다 작다. 내부에서 볼 때 건축물의 곡선과 조형을 더 잘 볼 수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주차공간이 있긴 한데 관람객이 많이 몰렸을 경우에는 협소할 듯싶다. 컬렉션이 굉장히 많지만 작품들이 알 수 없는 순서로 (작품, 작가들의 연관성이 있나 싶은 정도) 늘어져 있다는 점은 아쉬웠다. 콘셉트가 집이어서 이해해야 하나 싶었던 부분이다. 기억에 남는 작품은 1층의 서도호 작가의 설치물,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사진작품, 2층 어윈 올라프의 사진, 설치 작품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소장돼있던 아트북을 볼 수없이 그냥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점이 가장 아쉬웠다. 다른 미술관에서 이용한 일회용 장갑이라던지 책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타셴의(Taschen) 많은 아트북을 열어보지도 못하고 눈으로 겉표지만 봤다. 코로나 기간이라 보지 못한다면 다른 작품으로 대체되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던 부분이다. 2층의 하비에르 마틴 작가의 기획전은 네온을 이용하여 만든 이미지라 미술관의 이미지를 확 환기시켜 주기도 했지만 2층의 다른 영상, 설치, 사진 작업이 좀 더 재미가 있고 기억에 남았다. 3층 루프탑은 올라가는(조금 위험해 보이는 계단) 노고에 비해 별거 없다. 근데 사람들이 루프탑에 몰려있었다. 미술관의 전체적인 느낌은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돈 많은 할머니의 아주 큰 집에서 소장품과 책, 가구를 보는 느낌이다. 작품 소개를 위한 미술관보다는 미술관을 위한 작품 느낌이랄까. 다소 정리되지 않은 듯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작품을 개별적으로 봤을 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다양한 현대미술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양평에 당일치기로 놀러 갔을 때 한번 갈만하다. 관람료가 있는 편이지만 작품을 본다면 아깝지 않다.(이만한 현대미술 작품들 어디 가서 보기 힘들어요) 하지만 엄청 매력적인 기획전이 아니고서는 다시 가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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