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커 4인 식탁세트(빌트인 콘센트), 1년 사용기
신혼집 이사를 계획하며 중점적으로 생각하였던 것은 심플함, 균형감, 가성비였다.
유행이나 내 취향은 변할 것이 분명하고, 대리석 식탁은 너무 무겁고 중후한 느낌. 이케아 식탁은 왠지 견고해 보이지 않았다. 비싼 가구보다는 신혼이기에 살아가면서 안목이 생기면 좋은 제품으로 하나씩 바꿔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것들을 골라 사고 싶었다. 가구와 벽지는 화이트& 우드, 전제제품은 그레이&블랙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통일하였다. 식탁은 비슷한 퀄리티의 모두 어울리는 균형감. 가성비를 위해 후기를 꼼꼼히 비교하여 제품을 골랐다. 집에서 프리랜서로 근무하기 때문에 책상으로도 전환이 가능한 디자인을 찾고 있었다. 그 와중에 학생, 오피스 책상으로 유명한 데스커가 눈에 들어왔다.
홈페이지에서도 전문성이 확인 가능하지만, 데스커 브랜드는 전 제품 친환경 목재를 사용한다. 거의 자연상태와 가깝다는 EO등급의 친환경 목재이다. 쉽게 사고 버리는 제품이 아니라 엄격한 국제 품질기준을 충족하고, 전문인력이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룸과 퍼시스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 믿고 구매해보고 싶었다.
배송은 일주일 정도 걸렸으며 지정일 배송이 가능하다. 식탁은 그냥 설치해주시고 책상은 추가 비용을 내서 설치했다. (생각보다 많이 무겁고 튼튼하게 사용하려면 역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제품명 : DESKER 4인 빌트인콘센트 식탁세트
1년 3개월 전에 데스커 공홈에서 50만원대로 구매했다. 식탁만으로 쓸게 아니고 데스크로도 겸용할 것이기에 빌트인까지 딱인 디자인이다. 워낙 군더더기가 없어 따로 볼 땐 회사 데스크 같은 느낌이 있지만 거실에 놓았을 경우 깨끗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요즘에는 전형적인 식탁 스타일은 조금 옛날 스타일로 느껴지는 듯하다. 콘센트는 3 구로 구성되어있고 USB 포트 2개까지 충분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쓸 일이 별로 없다. 커피메이커, 핸드폰 충전기 정도.) 아쉬운 건 화이트 상판에 콘센트가 그레이였던 점이었다. 생각보다 진한 그레이가 너무 눈에 띄어서, 괜히 빌트인 콘센트로 했나 싶었다. 일 년간 콘센트 위에 천 깔고 지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지금은 그레이 콘센트 커버가 화이트 색상으로 바뀌었다는 나에게는 아쉽지만 좋은 소식이다.
-사이즈 : 800(세로)X1400(가로)X720(높이)mm로 2인-3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넉넉하다. 넓어서 식탁위에 이것저것 놓고도 상 차려 먹기 충분한 사이즈이다. 4인 이상 가족이라면 무조건 6인이 충분할 듯싶다.
-오염 :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는 부분이다. 욕심으로 화이트 상판을 택하긴 했는데 조금만 묻어도 바로 확 눈에 들어온다. 이 제품 상판은 독일의 마감재, 강화코팅, LPM을 사용하여서 열에 강하고 가볍게 닦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물이 튀었을 경우 물티슈로 바로 닦으면 잘 닦인다. 그런데 오염범위가 크거나 오래됐을 경우에는 약간 흔적이 남기 때문에 물 이외의 다른 세척물로 닦아주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알코올이나 락스, 뜨거운 물을 소량 묻혀서 닦아주니 더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 같다. 이케아에서 화이트 테이블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그건 진짜 잘 안 닦이는 것에 비해 데스커는 확실히 관리가 쉽다.
-디테일 : 디자인 최고이다. 너무 책상 같지 않을까 생각했던 내 관념을 깨 주었다. 그냥 주방, 거실에 있으면 식탁이 되거늘.. 직선이지만 프레임이 어둡지 않은 우드 컬러인데 그게 참 맘에 들고 모서리 부분이 부드럽게 약간 라운딩 처리가 되어있어 (성인의 경우) 부딪혀서 다치는 일은 업었다. 철제 다리가 묵직해 가벼워 보이지 않고 스크래도 안 났다.
-의자 : 의자는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튼튼하고 무겁고 견고하다. 정말 오랜 기간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이 딱 든다. 철제 다리가 바닥에 잘 긁히니 꼭 다리 보호쿠션을 씌어야 한다. 앉는 부분이 넓어서 편하고 식탁의자뿐 아니라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등부분은 텐션이 있어 괜찮지만 앉는 부분은 딱딱해서 오래 앉아 작업하려면 방석 등을 까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차 있음) 의자 뒤에 시디즈 마크가 뭔가 세련돼 보인다.
<결론>
1. 화이트를 원한다면 이런 좋은 마감의 제품을 구매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틈날 때마다 먼지 털고 닦아줘야 한다.
2. 가장 아쉬운 부분인 빌트인 콘센트가 진한 그레이 색상이어서 현재 그 부분을 가리고 생활하지만 지금은 화이트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3. 의자가 튼튼하고 안정감 있는 만큼 무겁다.
4.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며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5. 견고하며 심플하지만 무게감 있는, 가성비 좋은 식탁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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