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템 브리타 정수기(마렐라 2.4L) 3년 사용후기
독일 워킹홀리데이 당시 거의 모든집에 있던 독일 국민 정수기 브리타는 워홀 생활 나의 걱정 없는 물이 되어주었다. 한국의 크고 관리가 어려운 정수기만 알고 있던 나는 브리타의 정수기능을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 작고 간편했고 저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도 브리타만 사용하고 있고 지금은 너무 유명해져 버렸다. 오래 사용한 만큼 애정이 있지만 간단한 기본 정보와 장단점을 솔직히 적어보겠다.
브리타(BRITA)는 1966년 '가능한 간편하게 수돗물을 여과해 마실 수 없을까' 라는 하인즈 핸커머의 질문으로 시작되어 창립되었다. 그의 딸 이름에서 따온 브리타는 50년의 역사로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필터 카트리지여서 분리 배출된 막스트 라 필터의 이온교환수지는 새로운 필터 카트리지 혼합물에 재활용된다고 한다. 성공한 브랜드는 역시 디자인도 챙기는데, 확실하고, 유용하며, 경제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브리타 브랜드관은 디자인적으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환경오염에 관심이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물병의 사용을 줄여서 좋은 환경을 생각한 기업이기도 하다.
BRITA MAXTRA+ : 브리타 정수기능의 핵심 막스트라 필터이다. 최대 4주, 한 달간 이용하고 매달 교체해주면 된다. 물맛과 향을 저해하는 불순물을 제거해서 차, 커피의 온전한 풍미를 살린다. 0.2m 이상 미세 플라스틱, 석회질, 구리, 납 등 중금속 외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수기능을 가진다.
*마렐라 쿨 2.4L
내가 사용한 제품은 브리타 마렐라 쿨 2.4L이다. 정수 용량은 2.0L이고 사이즈는 너비 26.5X높이 27.5X길이 15.5cm이다. (마렐라는 XL3.5와 쿨 2.4L 두 종류가 있다) 1인 가구에게 최고의 선택이고 2인부터는 물 사용량에 따라 조금 바빠질 수도 있다. 3인부터는 무조건 XL로 가야 한다.
장점
1. 신속하게 마시고, 신선하게 물을 채워 바로바로 내려마실 수 있다.
2. XL에 비해 냉장고 문쪽에 수납이 가능하여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빼기 귀찮아서 그냥 미지근하게 먹는데 괜찮다.)
3. 공간 차지를 별로 안 해서 주방 어디에다가 놓아도 된다.
4. 가벼워서 세척할 때 별로 부담이 없다.
5. 디자인이 잘빠졌다. 브리타 제품 중 가장 세련됐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라인의 XL는 통통하고 묵직한 느낌이어서 이런 얄쌍한 느낌이 없다.
6. 식수를 제외하고 라면 끓이거나 국 끓일 때, 밥 짓거나 커피물로 최고이다.
7. 브리타의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필터는 하나로 통일되어있어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8. 생수는 무겁게 사 와야 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또 렌탈하고 관리해야 하는 정수기보다 브리타는 필터만 한 달에 한번 교체해주면 되니 합리적이고 건강하다.
단점
1. 요리를 자주 하는 집에서는 넉넉한 용량이 아니다. 국 끓일 때 두 번 정도 부어야 해서 인내심이 살짝 필요하다.
2. 뚜껑 결합 부분이 헐거워서 물을 꼭 2/3 이상 정수된 뒤 부어야 한다. (인내심 없어서 물 반만 내려온 채로 물 붓다가 뚜껑 빠져서 물난리 된 적 3번 정도 있다. 급하시다면 뚜껑 잡고 물을 부으시길..)
사용한 지 오래되어 식수로도 다 마시지만 물을 사 먹는 사람이었거나 한다면 수돗물이 너무 빨리 정수되어 조금 불안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요리할때나 정수된 물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사먹는 물을 이용한다면 페트병이 엄청나게 쌓일 것이다. 그런 분들은 바로 마시는 식수를 제외하고 한번 더 끓이게 되는 요리 물이나 커피물로 브리타를 추천한다.
*사용방법
초간단 구성품이다. 본체, 필터 끼워서 정수되는 통, 뚜껑과 필터 카트리지(막스트 라)로 구성된다.
세척하여 통을 조립한 후 필터를 끼운다.
필터를 끼고 조립하면 왼쪽 화면처럼 비어서 깜빡이고 있는데 스타트 버튼을 강하게 5초 정도 누르면 배터리가 차오르면서 깜빡깜빡하더니 오른쪽 화면처럼 고정된다. 일주일이 지나면 한 칸씩 줄어드니 다 떨어지면 다시 새 필터로 교체해준다. (한 달 주기)
*주의사항 : 물이 다 내려온 후 물을 부어주세요. 위의 상태로 물 부었다간 뚜껑 빠지면서 물난리 납니다.
'후기를 후리하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액세서리 추천]스코코 아이패드프로 4세대 12.9 외부보호필름(전면+후면+측면+카메라), ESR 폴리오케이스 사용후기 (0) | 2020.12.15 |
---|---|
고양이이발기+남편바리깡 추천_HEAD 헤드 이노베이션_가성비 좋은 사용후기 (0) | 2020.12.11 |
(Aesop)라인드 컨센트레이트 바디 밤_오렌지향 후기 (0) | 2020.12.02 |
데스커 4인 식탁세트(빌트인 콘센트), 1년 사용기 (0) | 2020.11.07 |
PS4_카메라(인식문제해결)+저스트댄스2020 장단점, 후기 (feat.저스트댄스나우) (1) | 2020.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