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이발기+남편바리깡 추천_HEAD 헤드 이노베이션_가성비 끝판왕 사용후기
*내 돈 내산입니다.*
장모 고양이를 셀프 미용한 지 7년째다. 이마트에서 고심 끝에 산 이발기가 삶을 마감하려 해서 재빨리 다른 이발기를 구입했다. 사실 고양이 미용하는 바리깡으로 남편 머리를 세 번 정도 깎아줬는데 같은 동물이라 그런지 별 차이가 없음이다. 세척만 잘해주면 되지 않을까. 집안 모든 동물들의 털을 깎아버리려는 생각으로 가성비 좋은 새로운 이발기를 찾았다.
사실 이발 기은 매장에서 실제로 소음, 강도 비교해보고 사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줄이고자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네이버 페이에서 후기들 잘 보고 구매했다.
제품은 남자 바리깡 방수 아기 이발 전문가용 바리깡 : HEAD 이노베이션이다.
배송비 포함 25,300원이다. 정말 싸다.
구성품 : 헤어커트 빗, 본체, a형 빗살캡, b형 빗살캡, 청소솔, 오일, 전원 아답터
저렴한데 사은품으로 면봉, 머리털이 스펀지, 헤어핀을 주셨다. 헤어핀은 남편 머리 이발해줄 때 내 앞머리나 꼽고 있어야겠다. 저 머리털 스펀지는 정말 필요하던 것이다. 손으로 털어도 털어지지 않던 머리 조각 안녕이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단단해 보인다. 기본 배터리가 들어있어 전원을 켜보았는데 조금 깜짝 놀랐다. 확실히 동물용 이발기랑 다르긴 하다. 진동이나 소음, 강력함이 어마 무시하다. 계속 들고 있다간 손에 마비가 올 것 같은 진동이었는데 1시간 동안 켜놓아도 마비는 안됬으니 괜찮다. 생각보다 파워풀했지만 크기도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만족했다. 스테인리스 날이 반짝이며 강력함을 뿜는다. 이 바리깡으로 머리 깎으면 아주 로봇처럼 잘리겠지 생각하며 기대한다. 충전 표시등이 있어 확인하며 전원 아답터로 충전할 수 있다.
구매 당시 초보자에게 추천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실로 그럴만하다. 기본적으로 캡이 2개 들어가 있어서 너무 무섭다면 저걸 끼고 밀면 된다. 밀어버리는 나로서는 저 빗살캡이 잘 안 잘려서 그냥 다 떼 버리고 기구 중간에 mm를 조절하는 단계가 있는데 가장 높게 설정해놓고 사용한다. 조절링은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있으며 커트 기장을 조절할 수 있는데 기본은 5단계로 자르고 구렛나루 그러데이션? 짧게 넣어야 할 부분에서는 1-2단계로 조절하여 자유롭게 자른다.
<장점>
바리깡을 이용했을 때 불편했던 점은 세척하기가 곤란했던 것이다. 잘리는 날 사이로 머리카락 조각들이 쏙쏙 들어가 있는데 매번 열어서 솔로 세척하기 불편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냥 통째로 물에 헹궈버리면 끝이다. 또한 유선,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도 생각보다 오래간다.
<단점>
어린아이도 이발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소리가 좀 험악해서 애기들이 무서워할 것 같기도 하다. 전원 스위치에 강, 약을 조절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한 가지 강도로만 작동이 안 된다.
<사용후기>
집사님들은 아시겠지만 고양이 미용을 맡기면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우리 집 고양이는 스트레스 덜 주고자 집에서 주기적으로 밀곤 한다. 장모 고양이들은 지속적으로 털 관리를 해줘야 하고 그루밍으로 털을 많이 먹기 때문에 본인이 버거워하기도 한다. 함께 살았던 몇 년간 이 친구는 털을 밀 때 츄르만 있다면 협조해주는 편이어서 털이 미친 듯이 빠지는 간절기에는 밀린 상태로 지낸다. 전문 미용사가 한 것처럼 이쁘게 잘리진 않고 몸통에 고속도로가 나있지만 내 눈에 이쁘면 그만이다. 약간 돼냥이가 된 것 같은 건 털에 가려져서 착각이겠지 했지만 털을 들춰내고 나니 모든 게 살이었다.
고양이님 이발할 때 실로 모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손에 엄청난 힘을 주며 다치지 않게 했다. 고양이 전용 이발기가 아닌 공용이기도 했고 다칠까 봐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이발기 소리가 너무 강력해서 싫어할까 했는데 츄르 2개 정도 천천히 먹이면서 깎으니 소 리따 윈 이 친구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는 듯했다. 고로 고양이에게 이발은 안전한 스킬과 스피드가 생명이다.
이전에 쓰던 이발기는 두 종류가 있는데 JOAS Clipper /JP-6116(조아스 애견 이발기)는 정말 7년간 잘 썼다. 헤드 이발기보다 소음이나 여러 면에서 고양이 전용 이발기로 좋았고, 홈쇼핑에서 구매했던 바두기는 정말 쓰레기였다. 손에 잡히지 않게 컸고 5kg 미만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장기 사용 불가로 바두기는 털 많은 대형견 아닌 이상 비추다.
짧은 머리형 머리 다듬은 모습이다. 역시 미용실 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해 주기적으로 미용실 가기가 힘드니 집에서 옆머리, 뒷머리만 잘 정리해줘도 깔끔해 보인다. 윗부분은 길어 이발기로 하기 힘드니 미용 전용 가위와 숱가위를 이용해 다듬었다. 이전에 사용했던 이발기보다 훨씬 잘 나가고 짧은 부분이 잘 다듬어진다. 소리가 강렬해서 어쩔 수 없이 조심스레 다루게 된다. 날도 잘 서있고 성능도 세지만 안전하기도 하다. 피부에 상처남 없이 이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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