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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후리하게

PS4 2인용 커플 게임 추천, 순위_패 프린세스 어드벤쳐, 무쌍오로치3, 오버쿡2, 어웨이아웃, 리틀빅플래닛3, 낵2

by 초록돌 2020. 10. 21.

PS4 2인용 커플게임 추천, 순위 : 팻 프린세스 어드벤처, 무쌍 오로치 3, 오버 쿡 2, 어웨이 아웃, 리틀 빅 플래닛 3, 낵2

 

 

(귀여운 캐릭터, 키우는 게임 좋아하는 편)

 

 

1. 팻 프린세스 어드벤처 ★★★★★

이 게임으로 플스에 입문했다. 때문에 플스에는 2인용 귀여운 게임이 엄청 많은 줄 알아서 함께 즐길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어찌 된 일인지 남편만 즐긴다.   무튼 펫 프린세스는 일단 저렴하다. 4인까지 함께할 수 있다. 캐릭터 설정하고 마법사, 궁수, 전사, 기술자 4개의 직업 선택하여 키우며 뚱보(플럼프) 공주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한다. 언제든 직업을 바꿀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징그럽고 잔인한 거 안 좋아하는데 여긴 아기자기하게 피터진다. 서로 모른척하며 케이크 뺏어먹는 재미가 있다. 화장실 가고싶을 때나 나 혼자 잠깐 안하고 싶을때 닭으로 변해서 따라다닐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게 엔딩을 볼 수 있다. 오래 하고 싶어서 스토리가 더 길었으면 한다. 

2. 무쌍 오로치 3 ★★☆☆☆

생각 없이 다 죽이고 부수고 싶을 때 무쌍 오로치를 하면 된다. 처음 시작해서 칼 한번 휘두르면 몇십 명이 다 나가떨어지는 쾌감에 이 맛에 게임을 하나 싶기도 했다.(위에 잔인한 거 싫어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2인용은 화면이 반으로 갈라져서 왼쪽 오른쪽 플레이어가 나뉜다. 역시 티브이는 큰 게 좋다. 캐릭터를 고르고, 지도를 잘 보고, 대장을 무찌르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일단 캐릭터가 엄청나게 종류가 많다. 처음부터 많은데 게임을 진행할수록 더 많아진다. 약간 감당 안된다. 누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원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세팅을 하게 되는데 그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그 과정이 재밌기도 하다. 현실에서 길치 방향치인 게 이 게임에서도 드러난다. 제대로 온 것 같은데 내가 가야 하는 지점이 아니라 화난다. 지도를 잘 보시는 분이라면 너무나 쉬운 게임이다. 근데 단순해서 손이 잘 안 간다.

3. 오버 쿡 2 ★★★★☆

연인과 이유 없이 싸우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싶을 때 이 게임을 하면 된다. 정해진 시간 내에 서로 협동하여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다. 처음에는 쉬워서 힘을 합쳐 해냈다는 둥 서로 하이파이브하고 진행했는데 갈수록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며 화가 난다. 가족에게 운전 배울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인간이 가장 다급한 상황일 때 어떤 언행을 하는지 볼 수 있다. 중간중간 재시도하다가 안 한다며 내팽개치고 한쪽이 한 번만 더 해보자라며 회유하는, 그렇게 힘들게 엔딩을 보게 되는 게임이다. 폭력적인 부분 1도 없는 게임인데 플레이하는 인간이 폭력적이 된다. 이로서 나는 죽이고 싸우는 게임은 실로 그 게임을 하는 인간에겐 영향을 잘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관적인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게임이기에 2인용 게임으로 오버 쿡은 꼭 해야 된다는 점, 귀엽다는 점, 손님이 집에 왔을 때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 싸우더라도 재미있는 게임으로 기억에 남았다는 점으로 추천한다.

4. 어웨이 아웃 ★★★☆☆

영화 같은 스토리로 감옥을 탈출하는 게임인데 꼭 두 명이 함께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 두 명의 주인공의 각각 특징이 잘 녹아져 있고 협동 액션으로 가장 큰 단점은 한글화 패치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주변 환경, 이미지, 분위기 상으로 대충 때려 맞춰서 알 수 있다. 자세한 내막을 몰라 여러 힌트를 알 수없어 헤매게 되는데 엄청 큰 어려움은 없다. 결말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그냥 스토리 잘 따라가면 되고 자율성은 낮다. 감옥을 탈출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탈출 후의 스토리가 더 많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즐길 수가 있고 게임 못하는 나도 쉽게 했기 때문에 좋았지만 게임 자체가 어두컴컴하니 귀엽지 않고, 한글화 안되어있고, 자율성 떨어진다는 편에서 별세 개다. 남자 친구 두 명이서 하기에 적합한 게임 같다.

5. 리틀 빅 플래닛 3 ★★★☆☆

어린아이도 재밌게 할 수 있다길래 선택했는데 이게임을 하자마자 들던 생각은 이걸 애들이 한다고? 였다. 유치해 보였는데 어렵다. 나는 애들만도 못하는 게임 실력 수준인가 보다. 순발력이 필요한데 이 패드를 아주 섬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이 어린아이들이 있는 듯.. 대단하다. 근데 내가 알던 게임 화면이 아닌 수평적인? 뭔가 3d 캐릭터를 2d에 박아놓은 느낌이 적응하기 어려웠다. 약간 정신사 나워서 눈이 아프다. 귀여운 게 내기준 귀여운게 아니라 서구가 생각하는 귀여운 아트워크라 다른 의미로 어려웠다. 엔딩을 보긴 했는데 얼떨결에 됐다는 느낌이 약간 있다. 폭력적이거나 잔인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임으로 추천하나 보다. 하지만 내게는 어려운 외국 어린이 방학숙제 대신해주는 기분이었다.

6. 낵 2 ★★☆☆☆

2인용 게임으로 추천을 많이 받아서 했는데 왠지 지루하다. 좋았던 점은 싱글, 협동 나눠서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하게 캐릭터에게 정이 안 간다. 낵이 스테이지를 깨기 위해 금속이나 얼음으로 변신하여 좀 더 강해질 수 있는데 그 스테이지가 지나면 할 수 없다. 변신을 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달까. 인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낵을 앞세워서 숟가락 얻을라고 한다. 얄미운 인간들 같으니라고. 낵만 몸이 부서지게 싸운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쉽게 물 흐르듯이 게임을 할 수 있는데 단순하고 반복적이어서 그런지 게임하다가 종종 졸았다. 낵2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다. 

 

 

*순위(주관적) : 팻 프린세스 어드벤처 > 오버 쿡 2 >>> 어웨이 아웃 > 리틀 빅 플래닛 3 > 무쌍 오로치 3 = 낵 2

 

*커플 추천 : 팻 프린세스 어드벤처, 오버 쿡 2, 어웨이 아웃

 

*가족(어린이) 게임 추천: : 리틀 빅 플래닛 3, 낵2

 

 

쓰고 보니 2인용 게임에 불만이 많아 보인다.; 플스 4에 귀여운 모험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아기자기하고 2인용을 위주로 생각한다면 닌텐도로 갈아타는 게 빠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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